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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경북도·구미시와 협약 체결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6-05-02 02:01 게재일 2016-05-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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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장에 4천5백억 추가 투자<BR>플렉서블·조명용 생산라인 구축<BR>OLED 조명사업도 본격 추진<bR>지역 경제 활성화 `청신호`
▲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관용(왼쪽) 경북도지사, LG디스플레이 한상범(가운데) 부회장, 남유진 구미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LG디스플레이가 구미공장 OL ED에 지난해 7월 1조500억원 투자에 이어 올해도 4천5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해 침체된 구미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9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구미시와 공동으로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조명용 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구축에 3천100억원, 조명용 OLED 생산라인 구축에 1천4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늘어나는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응해 월 7천500장(6세대 1천500㎜×1천850㎜ 기준) 생산 규모로 구축해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플렉서블 OLED는 유리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LG화학에서 인수한 OLED 조명사업을 본격 추진해 구미공장에 월 1만5천장(5세대 1천㎜×1천200㎜ 기준) 생산 규모 신규 라인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OLED 조명은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차세대 광원이다.

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OLED 시장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준 LG디스플레이㈜에 감사드린다”며 “LG디스플레이의 OLED산업이 세계 1위의 성장엔진을 달 수 있도록 최고의 행정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김관용 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당선인,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류한규 구미상의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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