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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비수도권 지역이 발전해야”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5-10 02:01 게재일 2016-05-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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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한목소리 모색 강조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야권 성향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대구 북구을·사진) 의원은 9일 “비수도권 지역의 전반적인 발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방 자치의 독립성이 부족하고 자율성이 없다”며 “중앙과 지방이 동등하고 대등한 관계를 이루기 위해 지자체법 개정 등의 활동으로 이 비율을 6대4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는 지역만의 사업이 있는데 이를 중앙정부에서는 알지 못한다”며 “중앙정부의 사업은 투자고 지방정부 사업은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지역주의가 일정 부분 해소된 것을 높게 평가했다. 대구 지역에서 김부겸·홍의락 의원이 당선됐고 부산에서는 18석 중 5석이 더민주에 돌아갔다. 호남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의원과 함께 전북의 정운천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지역주의 색채를 옅게 했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타파된 만큼 영남과 호남은 물론, 충청과 강원 등 지방이 힘을 합쳐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복당 또는 새누리당·국민의당 입당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 계속 남아 있기보다는 어느 정당이든 대구 북구 지역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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