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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경남도·울산시 단체장 부산 신공항 돌출행동에 강력한 경고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6-05-17 02:01 게재일 2016-05-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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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밀양서 긴급회의
대구시와 경남도 등 4개 시·도지사들이 17일 밀양시에서 최근 부산시의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한 돌출행동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밀양시청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경남도지사, 울산시장 등 4개 단체장이 영남권 신공항 현안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4개 시·도지사 회동에 대해 “이번 회동은 특정 지자체의 과열경쟁으로 인해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합의를 깨는 부산의 돌출행동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할 계획이다. 중앙정부도 당초 일정대로 신공항 건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앙언론의 신공항 관련 보도에 대해 “대구와 부산의 대결구도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시각”이라며 “굳이 대결구도로 본다면 4대1 구도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권 시장은 “대구는 특정지역을 주장하지 않고 영남권이 공생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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