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포항스틸러스는 호주 수비수 알리 영입에 이어, 브라질에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주목 받아온 룰리냐(90년생·Luis Marcelo Morais dos Reis)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선수측과 다음주 초까지 세부적인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협상이 완료되면 메디컬테스트 실시 후 최종 영입키로 했다.
룰리냐측은 포항합류가 결정되면 K리그 클래식에 대한 빠른 적응과 조직력 극대화를 위해 팀 훈련에 바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룰리냐는 빠른 발과 강한 슈팅과 골 결정력까지 완비한 특급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세 때 브라질 청소년 대표로 선발, 16경기서 16골을 기록할 정도로 유망선수로 각광을 받았다. 이후 브리질 1부리그 코린치안스와 계약을 맺어 만17세 때 1부리그 프로 데뷔, 3년간 29경기에 출전했다. 포르투갈 1부리그와 브라질 1·2부리그에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상파울루 주1부리그 모지미림에서 뛰었다.
신장 170cm, 몸무게 69kg의 신체조건을 지닌 룰리냐는 뛰어난 순간 스피드와 돌파력은 물론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한 개인기까지 겸비하고 있어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침투와 크로스, 어떤 자세에서도 슈팅 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고, 쉐도우 스트라이커와 측면 포지션도 가능한 멀티 공격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은 수비수 알리 영입에 이어 룰리냐를 영입해 후반리그 분위기 반등에 큰 힘이 실리고 있다.
◇주요경력
- 2016:12경기, 2골(Mogi Mirim, 상파울루주리그 1부)모지미림(Mogi Mirim)
- 2015:35경기, 8골(보타포고, 브라질 2부 / 레드불, 상파울루주리그 1부)
- 2014:35경기, 4골(세아라, 브라질 2부 / 크리시우마, 브라질 1부)
- 2013:35경기, 13골(세아라, 브라질 2부)
- 2012:44경기, 5골(바히아, 브라질 1부)
- 2007년 브라질 U-17 대표:16경기 출전, 16골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