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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가동 `포항·울산`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6-05-25 02:01 게재일 2016-05-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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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고속도 개통 앞두고<BR>오늘 경주서 `U+C 포럼`<BR>포스텍·울산대 주도 `의의`<BR>산학관 300여명 협력 모색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이끌었던 동해안의 두 도시 포항시와 울산시가 다음달 포항~울산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상생과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자리는 양 도시를 대표하는 대학인 포스텍과 울산대학교가 전면에 나서 마련한터라 산·관·학 협력차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포스텍과 울산대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부터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Univer+City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포항시, 울산시 등 양 지자체와 포항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를 아우르는 산업계, 포스텍, 한동대,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학계 관계자를 포함 300여명이 참석해 양 도시의 상생발전에 관해 논의한다.

중공업, 조선, 자동차, 화학 등이 대표되는 울산시와 철강 및 첨단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포항시는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철강, 조선, 중공업 등의 몰락으로 인해 양 도시는 쇠락과 재도약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포스텍과 울산대는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도시발전에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양 대학은 본행사에 앞서 포항과 울산지역 38개 업체가 참가하는 기술박람회를 개최해 각 대학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Univer+City 선포식을 가진 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의 주제발표를 통해 양 도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공동주최한 포스텍 관계자는 “오는 6월 30일 포항~울산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면서 양 도시간 상호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돼 양 대학 총장이 직접 나서 이번 포럼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포럼을 통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두 도시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찾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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