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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울산대 `지역 산업발전` 의기투합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6-05-26 02:01 게재일 2016-05-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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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City포럼` 개최<BR>양 도시 산·관·학 협력<bR>지역경제 상생발전 모색

“포스텍과 울산대가 지닌 기술력을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6월 30일 포항~울산고속도로의 역사적인 개통을 앞두고 양도시를 대표하는 두 대학이 상생의 손을 맞잡았다.

포스텍과 울산대학교는 25일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Univer+City포럼`을 개최했다.

Univer+City는 대학(University)과 도시(City)의 합성어로 산·관·학 협력을 통해 포항과 울산 두 도시의 상호발전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국가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양 대학의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포럼에는 포항시·울산시와 두 도시 상공회의소, 포스텍, 한동대,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텍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산업연계 프로그램과 리서치 허브(Research Hub)를 소개하고, 범위를 울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연계 프로그램은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공개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연구진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위해 포스텍이 수행한 모든 연구를 기업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 포털을 오는 하반기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리서치 허브는 지역 내 유망 강소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혹은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 내 융합공학동(C5)에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해 △연구장비 활용 △산학공동 연구 수행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도록 해 지역 내 강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포항과 울산 두 도시가 상생 협력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두 지역의 경제인, 대학인, 언론인 등 모두가 협력해 본질적인 협력을 모색한다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포스텍은 올해 현재까지 기술이전비로만 약 80억원을 창출하는 등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이 지역산업 현장에 쓰일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포항지역 뿐만 아니라 울산지역의 중소기업들도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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