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일중 정윤지·정인경과 함께<BR>경북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포항 청하중 골프부 김다은(2학년) 선수가 전국소년체육대회 골프에서 우승을 견인해 주목받고 있다.
김다은 양은 지난 24~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트룬 C.C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여자 골프 사전경기에서 구미 현일중 정윤지(이틀 합계 155타), 정인경(158타) 선수와 함께 경북 골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경기는 3명의 선수가 2일간 36홀 스토르크블레이 경기를 벌여, 2명의 최저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김다은은 대회 첫 날 78타에 그쳤으나, 둘째 날 67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며 합계 145타를 기록해 경북(합계 300타)에 금메달을 안겼다.
포항 흥해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 양은 청하중학교로 진학한 후 경기력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제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 2월 경북교육감배 주니어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향후 국내 여자 골프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대주로 촉망된다.
아울러 2014년에 창단한 청하중학교(교장 박창원) 골프부는 작년 전국소년체전 은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수확함으로써 골프 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