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20개 등 83개 메달 획득<bR>양궁 김제덕 3관왕 등 선수들 활약
경북선수단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83개의 메달을 획득, 상위권 목표를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선수단은 지난 28일부터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9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20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6개 등 모두 8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경북 선수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선전을 펼침에 따라 당초 목표한 금메달 28개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북은 대회 이틀째인 29일 하루에만 금메달 10개를 획득했다.
볼링 여중부 2인조에서 이재경과 김다영이 1천679점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에선 대회 3관왕이 탄생했다. 김제덕(예천초 6)은 전날인 28일 양궁 남초부 3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양궁 20m(359점)와 개인종합(1407점)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태권도에선 2개의 금메달이 터졌다. 청도 풍각중 이예지(3학년)가 태권도 여중부 40~44kg급에서 정상을 밟았고, 경산 삼성현중 조진서(3학년)는 남중부 73~77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첫날인 28일에는 포항교육지원청 소속의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금메달을 쏟아냈다.
포항 대도중 김경원이 28일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569점을 쏴 금메달을 딴 데 이어, 공기권총단체전에서도 방예닮, 이재승, 김석현과 함께 1천684점 최고 점수를 합작해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이번 대회 경북대표 첫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유도 서민현(동지중 3)도 유도 남중부 -90kg급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문화 가정의 가오쏴이도 2관왕에 올랐다. 가오쏴이는 육상 남초 멀리뛰기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2개를 따냈다.
29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선수 격려에 나선 포항교육지원청 류필수 교육장은 “그동안 땀 흘려 훈련한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상대방과 동료에 대한 배려를 통해 스포츠축제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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