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中팀 3대0 제압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1, 2팀)을 비롯해 중국, 인도, 태국,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 8개국 9개 팀 3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지난 22일 한국1팀과 인도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9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간의 크로스 토너먼트를 거쳤다. 그 결과 한국 1팀과 중국팀이 결승에 올랐고,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태국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국(15회)이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 자리를 굳혔다.
경주시는 참가선수들이 최적의 경기장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시민운동장의 천연 잔디를 보수하고, 축구공원 5구장 인조 잔디를 교체하는 등 시설을 보강했고, 통역원, 의료진, 자원봉사자 배치 등 철저한 대회준비로 극찬을 받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주가 아시아권 명품스포츠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오는 7월에 열리는 서라벌 한·중 청소년 축구 친선교류전, 8월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또한 차질 없는 준비로 성공대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