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예안면 9㎞ 2차로<BR>기존보다 20㎞ 단축효과<BR>344억 투입 2023년 완공
영양군과 안동시를 빠르게 연결할 도로가 본격 착공돼 지역민들의 편의는 물론 경북 신도청 접근권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31일 영양군은 “영양군 청기면 정족리와 안동시 예안면 동천리를 잇는 지방도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920번 지방도는 안동 4.89km, 영양 4.14km 등 총길이 9.03㎞·폭 9.5m인 왕복 2차로다. 지난 2015년 실시설계와 용지보상 등을 마쳤고, 현재 현장사무실 설치 등 본격적인 공사를 준비 중이다.
기공식은 2일 오후 3시 영양군 청기면 토구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택 영양군수,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의원 등이 참석한다. 920번 지방도의 완공은 2023년 3월 예정이며 사업비 344억여 원을 투입해 407m의 터널 1개와 교량 2개가 설치된다.
새로운 920번 지방도는 영양군 입암면을 경유하는 기존 911번 지방도에 비해 20km의 거리 단축효과가 있어 영양군의 특산물인 고추 등의 이동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관광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강석호 의원은 “신도청시대의 중심지 안동까지 보다 빠른 시간에 오갈 수 있어 주민 생활 편의는 물론 관광객 증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성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