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e steelers 2` 프로그램 성료
훈련부터 휴식까지 프로 축구 선수들의 일정을 그대로 옮긴 “You`re steelers 2” 프로그램이 지난 6일 포철중과의 스틸야드 친선경기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포철동초 백기태 감독과 코치들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총 31명의 참가자들이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지난 4일 워밍업과 자체 평가전으로 시작한 “You`re steelers 2” 참가자들은 기본기 훈련과 미니게임을 통해 압박 훈련을 했으며, 웨이트 트레이닝 레슨과 개인 신체 관리 레슨 및 마사지 교육을 받았다.
둘째날에는 코디네이션 서킷 트레이닝과 수비 대응 훈련, 공격 전술 훈련이 진행됐으며, 전력분석 비디오 시청 등 팀 미팅을 통해 3일차에 진행되는 포철중과의 친선경기에 대비했다.
마지막 3일차에는 “You`re steelers” 참가자와 U-15팀 포철중학교의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친선경기에 앞서 참가자들의 가족들이 에스코트에 나섰으며, 우천에도 약 60여명의 가족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는 등 프로 경기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경기결과는 포철중이 A팀(3-0)과 B팀(5-0)에 모두 승리했다.
“You`re steelers” 참가자들은 실력 차를 몸소 느꼈지만, 스틸야드에서 경기를 뛰었다는 자부심과 짧은 기간 동안 발전한 자신들의 기량에 모든 참가자들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50대 아버지와 17살 고등학생 아들, 서로 오랫동안 떨어져 살다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박 3일간 함께 지내게 된 형제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로 인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됐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선수 체험프로그램 `YOU ARE STEELERS 3`를 올 시즌이 종료되는 11월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