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 해수욕장서 `구슬땀`<BR>12일 전남원정으로 후반기 돌입
`약속의 땅` 경기도 가평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포항스틸러스 전사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후반기 대도약을 다짐했다.
포항스틸러스가 9일 오전 10시께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해수욕장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쓰레기 줍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일 해수욕장이 개장됨에 따라 포항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진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 전원과 유소년팀 포철중 선수, 구단 프론트 직원 모두가 참여해 쓰레기, 유리조각, 각종 잔해물을 수거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은 선수들도 자주 찾는 곳인 만큼 봉사활동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 굵은 땅방울 흘렸다.
최진철 감독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위 싸움에 앞서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정화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후반기에는 보다 나은 경기력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약 2주간 가평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하게 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