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박병호 11호 홈런… 멀티히트도

연합뉴스
등록일 2016-06-10 02:01 게재일 2016-06-10 15면
스크랩버튼
미네소타, 마이애미에 7대5 승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개했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대만 출신 왼손 투수인 마이애미 선발 투수 천웨이인과 맞대결을펼쳤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투수 앞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1루를 밟은 박병호는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커트 스즈키가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려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거듭 범타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팀이 4-5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방망이를 든 박병호는 천웨이인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가 힘껏 잡아당긴 공은 타깃 필드 왼쪽 관중석 2층 난간을 맞혔고, 미네소타 구단은 비거리를 128m로 발표했다.

이번 시즌 박병호의 11호 홈런이자 왼손 투수를 상대로 친 두 번째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8·9호 홈런을 터트린 뒤 18일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다.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쳐 `아홉수`에서 벗어난 박병호는불과 2경기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감을 잡은 박병호는 7회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 안타로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의 타율은 0.220(173타수 38안타)으로 올랐고, 미네소타는 7-5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