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여가 낮은 여성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전 대구일중학교 체육관에서 배구협회, 후원단,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독과 은퇴한 여성 배구선수와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 24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어머니 배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사진> 어머니 배구단은 과거 실업 배구단의 현역 선수였던 이영숙 감독을 선임하고 초·중·고 및 실업팀 은퇴선수들과 생활체육 배구클럽에서 활약했던 주부들로 구성, 시 체육회가 운영하는 전문스포츠클럽 프로그램 사업 중 여성배구교실 형태로 운영되며 각종 대회 등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또 심만섭 ㈜청우산업개발 대표이사를 필두로 하는 자발적인 후원회가 어머니 배구단의 활동을 든든하게 지원할 계획이어서 여성들의 체육활동 참여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머니 배구단 창단이 우리 지역의 여성스포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OB팀 부재로 운동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퇴 선수들의 지속적인 스포츠활동을 지원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