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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 女핸드볼 감독 “전력 약하지만 목표는 ”

연합뉴스
등록일 2016-06-24 02:01 게재일 2016-06-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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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日 평가전 후 올림픽 대비 훈련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임영철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임영철(56) 감독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임영철 감독은 23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코치 시절을 포함해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라며 “최악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가장 약한 구성이라고 판단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은, 동메달을 각각 일궈냈던 임 감독은 “그러나 이런 것들이 훈련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넘치는 것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야 선수들의 정신 무장도 더 잘된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임 감독은 “팀워크나 성실한 훈련이 가미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여자대표팀 전임 감독에 선임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임 감독은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며 “현재수비는 전술을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지금 50% 정도 완성됐다”고 현재 대표팀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대표팀 에이스로 불리는 김온아(SK)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임 감독은 “김온아가 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제 공격에서 김온아가 주도를 해줘야 한다. 세계선수권에 못 나갔던 김온아가 올림픽에 뛴다면 상대팀들도 우리를 생소하게 여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25일 일본과 평가전을 마친 뒤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정할 예정인 임 감독은 “현재 60% 정도 정한 것이 있지만 최종적인 것은 역시 일본전 끝나고 판단할 문제”라며 “첫 상대인 러시아는 거친 스타일이 장점이고 스웨덴 역시 속공과 높이가 뛰어난팀”이라고 경계심을 내보였다.

임 감독은 “유소정이나 김진이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하며 “여기에 오영란, 우선희와 같은 베테랑들이 기둥 역할을 해주면 세대교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25일 일본과 평가전을 마친 뒤 올림픽 대비 맞춤 훈련을 시작하겠다”며 “7월 초부터 태릉에서 말 그대로 지옥 훈련을 방불케 할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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