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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웨일스 결승 놓고 내일 격돌

연합뉴스
등록일 2016-07-06 02:01 게재일 2016-07-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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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포르투갈과 언더독(우승확률이 적은 팀)의 반란을 꿈꾸는 웨일스가 만났다.

세계 최고 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와 가레스 베일(27)이 마주쳤다.

포르투갈과 웨일스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결승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다.

이들 팀은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우승 후보들이 16강부터 모두 반대편으로 몰리는 대진운까지 등에 업으며 4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앞선 5경기에서 모두 정규시간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이들 강호를 피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웨일스는 본선 무대 첫 진출 만에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전적은 포르투갈이 2승 1패로 앞선다. 1949년에는 포르투갈이 3-2로 이겼고, 2년 뒤에는 웨일스가 2-1로 승리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만난 2000년에는 포르투갈이 3-0의 완승을 했다.

그러나 모두 친선경기였고 메이저 대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모두팀의 주축인 호날두와 베일이 뛰기 전이다.

호날두와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막강한 `BBC 공격라인`을 형성,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활약은 다소 대조적이다.

호날두가 조별리그 헝가리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베일은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을 이끌었다.

포르투갈과 웨일스 중 어느 팀이 결승에 선착할 것인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스타드 드 리옹으로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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