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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재활 등판 두번째 상대 투수는 개막 13연승 질주 스트래즈버그 예상

연합뉴스
등록일 2016-07-18 02:01 게재일 2016-07-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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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0일 만에 복귀한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2회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재활 등판 두 번째 상대는 개막 13연승을 달리는 스티븐 스트래즈버그(28·워싱턴 내셔널스)가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릴 다저스와 워싱턴 경기 예상 선발 투수를 17일 공개했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로 이날 후반기 첫 등판이 잡혔고, ESPN은워싱턴이 에이스 스트래즈버그를 내세울 것으로 예측했다. 스트래즈버그는 올해 17경기에 등판, 13승 무패 114⅔이닝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인 워싱턴 에이스다.

개막 후 13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스트래즈버그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트래즈버그는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등판했는데, 21일은 원래 워싱턴 5선발이 나설 차례다.

워싱턴은 5선발 조 로스가 부상자명단에 올라갔고, 잠시 그 자리를 채운 유망주루카스 지올리토도 2경기 만에 트리플A로 내려갔다. 마침 워싱턴은 19일 하루 이동일을 보내 21일 스트래즈버그가 등판해도 4일 휴식을 할 수 있다.

전반기 막판 복귀한 류현진에게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어깨 수술 뒤 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부상을 털고 이번 주 복귀하면, 다저스도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불가피하다.

류현진은 21일 올해 두 번째 등판에서 첫 경기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평소 류현진은 “타자와 상대하는 거지, 상대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왔다.

복귀 첫 승을 생각하면 스트래즈버그가 등판하는 게 반갑지 않을 수도 있지만, 류현진 본인이 워싱턴 타자를 이기는 게 먼저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57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워싱턴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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