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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1일 워싱턴전 출격

연합뉴스
등록일 2016-07-19 02:01 게재일 2016-07-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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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복귀전이 스파링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거친 상대와 험난한 대결이 펼쳐진다.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복귀 이후 두 번째 선발 출격이자 후반기 첫 등판이다. 어깨 수술 뒤 재활을 마친 류현진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

복귀전 결과를 놓고 희망과 실망이 뒤섞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직구가 살아 있었고, 투구 내용도 희망적이었다”고 말했지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회의론만 짙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워싱턴은 샌디에이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워싱턴의 팀 홈런은 127개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다. 브라이스 하퍼(19개), 대니 에스피노자(18개), 다니엘 머피(17개) 등 리그 홈런 부문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만 3명에 달한다.

더 눈여겨봐야 할 수치는 팀 볼넷 개수다. 워싱턴은 팀 볼넷 335개로 시카고 컵스(386개)에 이어 리그 2위다. 큰 것 한 방을 조심해 지나치게 도망가는 승부를 펼쳤다가는 누상의 주자만 쌓여갈 수 있다.

그나마 류현진에게 다행인 것은 선발 맞대결 상대로 워싱턴의 에이스인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를 피하게 됐다는 점이다. 스트래즈버그는 올해 17경기에서 등판해 1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했다.

워싱턴은 애초 5선발 없이 1~4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20일에는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하는 조 로스 또는 투수 유망주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오 곤살레스가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로 낙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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