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결위서 필요성 강조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동해고속도로 건설 사업(부산~강원고성)`에 포함되는 구간으로 2008년 `30대 선도프로젝트 국책사업`으로 추진되었으나 이후 사업비과다로 오랫동안 중단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박 의원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예산을 끈질기게 요구한 끝에 2016년도 예산 20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의 물꼬를 텄다.
박 의원은 이번 질의에서 “포항-영덕고속도로와 포항-울산고속도로는 각기 다른 사업이 아니라 `동해고속도로`에 포함되는 일부구간이며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끊어져 있어 고속도로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9년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분석한 2026년 교통량 예측치는 일평균 2만4천대, 관광시즌 2만7천대였으나 우회도로는 현재 일평균 3만2천대, 최대 3만6천대가 통행하고 있어 교통혼잡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곧 도로확장 기준(4차로, 4만1천900대)에 도달하기 때문에 교통량 분산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남권에 비해 대구·경북의 도로 SOC가 부족한 점과 대형국책사업이 전무함을 지적하묘 물류채산성 측면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영일만대교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울산-포항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교통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적정성재검토 결과에 따라서 기본설계나 후속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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