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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금빛 기대주들 `추락` 포항 사나이 곽동환 `주목`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6-08-10 02:01 게재일 2016-08-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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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반 메달 레이스 `제동`<br>국내 최강자 곽, 오늘 32강전

리우올림픽 한국 대표단이 고전하고 있다. 대회 3일째 금메달 기대주들이 잇달아 탈락하며 초반 메달 레이스에 제동이 걸렸다.

<관련기사 15면> 금메달 풍년을 기대했던 역대 최강 한국유도 대표팀은 남자 73㎏급 세계랭킹 1위 안창림과 여자 57kg급의 세계랭킹 2위 김잔디가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앞서 남자부 60kg 세계랭킹 1위 김원진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안창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16강에서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에게 절반패 했다. 여자 57㎏급 김잔디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에게 절반패로 탈락했다. 포항출신 유도 곽동한은 10일 오후 10시부터 열리는 남자 90㎏급 32강전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제주 그랑프리까지 모조리 석권한 체급 최강자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펜싱 여자 사브르 김지연은 16강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에 13-15로 아쉽게 패했다. 서지연과 황선아도 사브르 32강전에서 각각 패하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첫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 기대를 모았던 김우진은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 2-6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주출신 서효원은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16강에서 쳉이칭(대만)에 세트점수 3-4로 석패했다. 서효원은 초반 3세트를 내주며 끌려가다 4, 5, 6세트를 모두 따내는 저력을 보였으나, 마지막 세트를 7-11로 패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구기 종목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첫 경기서 시원하게 일본을 꺾었던 여자 배구는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1-3으로 발목을 잡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28-31로 패했다.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한국 타이기록(2분 11초 75)을 수립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전체 16명 가운데 12위를 기록하며 결승 티켓을 놓쳤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는 여자 개인전 16강에 무난히 안착했다. 그는 11일 오후 9시 52분 16강전에 나선다.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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