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오늘 오전 폐막<BR>한국 8위 고수할 지 `관심`
한국 여자골프 박인비가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깨물며 골프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는 남녀 골프를 통틀어 커리어 그랜드 커리어 슬램과 올림픽을 모두 제패한 세계 최초의 골든 슬래머로 우뚝 섰다.
박인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 금메달의 첫 주인공이 됐다.
<관련기사 15면> 이날 `체조요정`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선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그동안의 노력을 쏟아냈으나, 간발의 차이로 메달을 만지지 못했다. 손연재는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등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값진 4위를 했다.
전 국민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22일 오전 8시 폐막한다.
한국 대표 선수단은 21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2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10-10`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경쟁국들의 성적에 따라 종합성적 10위 이내 성적은 가능성이 있으나, 금메달 수를 채우지 못하며 올림픽을 마감하게 됐다.
22일 오전 7시 15분부터 진행되는 폐막식은 브라질 최고의 카니발 연출자들이 화려한 삼바축제로 구성했다. 특히, 개막식 주제였던 친환경과 생태계 보호도 다시 한 번 강조된다. 폐막식을 끝으로 올림픽 성화는 오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로 향한다.
/안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