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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行

연합뉴스
등록일 2016-09-08 02:01 게재일 2016-09-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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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女 신인선수 드래프트
▲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북김천 하이패스 정선아, KGC인삼공사 지민경, GS칼텍스 안혜진, 흥국생명 유서연, IBK기업은행 고민지, 현대건설 변명진. /연합뉴스
목포여상 3학년 정선아(18)가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정선아는 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정선아는 185㎝(70㎏)의 장신 공격수로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센터와 레프트 공격수로 뛸 수 있으며 18세 이하 대표로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다.

센터진 보강이 필요한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정선아를 뽑는 데 썼다.

지민경(진주선명여고)은 전체 2순위로 KGC인삼공사의 부름을 받았다.

레프트 공격수인 지민경은 우월한 체격 조건(184㎝ 72㎏)을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공격이 장점인 차세대 대형 거포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19세 이하 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주 공격수로 활약했다.

과거 현대건설에서 거포로 이름을 날린 지경희(49)의 조카이기도 하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GS칼텍스는 강릉여고 라이트 겸 세터인 안혜진을 뽑았다.

이어 흥국생명이 사이드 공격수인 유서연(선명여고)을 선택했다.

유서연은 지민경과 함께 선명여고의 `무적시대`를 이끈 주역으로 이달 베트남에서 열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공격수 고민지(대구여고), 현대건설은 라이트 공격수 변명진(대전용산고)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먼저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먼저 하위 3개 팀이 확률 추첨을 시행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KGC인삼공사, 5위 한국도로공사, 4위 GS칼텍스가 각각 50%, 35&, 15%의 확률을 갖고 추첨에 임해 1라운드에서 도로공사가 1순위, 인삼공사가 2순위, GS칼텍스가 3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이어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건설 순서로 선수를 지명했다.

인삼공사는 50%의 확률 추첨에서 35%의 도로공사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내줬다. 하지만 애초 도로공사가 센터 자원인 정선아를 원하고 있었던 터라 인삼공사도 1순위로 생각한 지민경을 지명할 수 있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총 32명이 참가해 16명(수련선수 1명 포함)이 프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명을 포기했고 IBK기업은행이 최윤이(수원전산여고), 흥국생명이 도수빈(대구여고), GS탈텍스가 김현정(중앙여고), 인삼공사가 박세윤(중앙여고), 도로공사가 하효림(원곡고)을 지명했다.

각 구단은 15일 이내에 지명선수와 입단 계약을 맺고 KOVO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신인선수의 연봉은 1라운드가 4천만~5천만원, 2라운드는 3천만~4천만원, 3라운드 2천400만~3천만원이다.

4라운드 이하 지명선수는 2천400만원, 구단 정원(14~18명)에 제한받지 않는 수련선수의 연봉은 1천500만원이다.

구단은 또 1라운드는 계약 연봉의 200%, 2라운드는 150%, 3라운드는 100&에 해당하는 학교 지원금을 선발한 선수의 등록 학교로 지급해야 한다.

4라운드 이하와 수련선수는 학교 지원금이 없다.

2016-2017시즌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10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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