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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추신수, 디비전시리즈 복귀 가능”

연합뉴스
등록일 2016-09-21 02:01 게재일 2016-09-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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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속도 빨라… 오늘 토스 배팅”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를 포스트 시즌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포스트 시즌 첫 관문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기간에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디비전시리즈 시작에 맞춰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공에 맞아 왼쪽 팔뚝 골절로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애초 시즌 아웃이 유력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추신수는 이미 티 배팅을 시작했으며 21일에는 토스 배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오는 주말 오클랜드와 원정경기에 동행하면서 정식 타격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 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마이너리그 시즌은 이미 끝났다. 대신 85명의 유망주가 모이는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하면 된다.

추신수는 교육리그 참가와 관련해 “최고의 유망주가 되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시간은 충분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인 텍사스는 지구 우승에 성공할 경우 10월 7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텍사스는 외야 자원이 풍부하지만 1번 타자로 뛰는 추신수의 빈자리를 그리워했다고 MLB닷컴은 전했다. 추신수의 높은 출루율 때문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톱타자 자리에서 최소 100타수 이상을 기록한 타자 4명 중 가장 높은 출루율(0.362)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딜라이노 디실즈(0.319), 유릭슨 프로파르(0.316), 루그네드 오도르(0.259) 등을 1번으로 내세웠으나 추신수만큼 출루율이 높고 득점에 도움을 주는 대체자는 없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는 우리가 보유한 1번 타자 옵션 중 가장 꾸준한 선수”라며 “그가 돌아온다면 좋을 것이다. 톱타자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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