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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대진 확정… 서울-부천·수원-울산 격돌

연합뉴스
등록일 2016-09-23 02:01 게재일 2016-09-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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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준결승전 동시 진행
▲ 2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FA컵 준결승 대전 추첨 및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준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는 부천FC 1995송선호 감독(왼쪽부터), FC서울 황선홍 감독,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울산 현대 윤정환 감독. /연합뉴스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FA컵) 준결승은 FC서울과 부천FC,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대진으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해 FA컵 4강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추첨 결과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과 챌린지 소속 부천이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 감독 시절 2차례 FA컵에서 우승한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최근 K리그 클래식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것도 불안한 요인으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과 만나게 된 부천은 현재 2부리그인 챌린지에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면서 클래식 승격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부천은 8강전에선 클래식 최강인 전북 현대를 3-2로 꺾고 파란을 일으켰다.

챌린지 팀이 FA컵 4강에 오른 것은 2013년부터 K리그가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뉘어 운영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5년에는 실업축구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K리그 부산, 대전, 포항, 전남을 차례로 꺾고 결승까지 올라 역대 아마추어 팀으로는 최고 성적(준우승)을 냈다.

지난해 FA컵 4강팀인 울산은 현재 클래식 3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지난해 FA컵 32강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선 9위로 처져 있다.

울산과 수원의 올 시즌 전적은 2승1무로 울산이 앞서 있다.

다음 달 26일 동시에 진행되는 FA컵 4강전에서 승리한 팀들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결승 1차전은 11월30일, 2차전은 12월3일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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