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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루타 2개 포함 3안타

연합뉴스
등록일 2016-09-26 02:01 게재일 2016-09-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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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사구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이날 시즌 5번째이자 9월에만 4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고 시즌 타율을 0.255에서 0.263(293타수 77안타)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신들린 활약에도 실책 3개를 남기는 졸전 끝에 1-6으로 패하며 `가을야구` 희망에서 더욱 멀어졌다.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워싱턴 우완 선발 조 로스의 2구째 싱커(약 152㎞)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말 2사에서 로스의 4구째 싱커(약 149㎞)에 왼쪽 어깨를 맞고 출루한 강정호는 5회말 1사에서는 워싱턴의 3번째 우완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의 6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2루타를 쳐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로페스의 3구째 시속 156㎞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맞히는 홈런성 2루타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간발의 차이로 20호 홈런을 놓치고 시즌 18, 19번째 2루타를 연거푸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은 시즌 5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0-3으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고 1점을 줬다.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1.79에서 1.89로 약간 올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향해 전력을 쏟는 세인트루이스는 10-4로 대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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