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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종목별빙속 女 500m서 가볍게 우승

연합뉴스
등록일 2016-10-27 02:01 게재일 2016-10-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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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김준호 500m 정상
▲ 26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1~4차 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여자부 500m에 출전한 이상화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이번 시즌 첫 국내 대회인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가볍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이상화는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레이스에서 38초57을 기록, 12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201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대회 기록(37초74)보다 0.83초 뒤진 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4년 6월 총회를 통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부터 500m 경기 방식을 기존 1, 2차 레이스에서 단판 레이스로 변경함에 따라 한 번의 레이스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6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초반 100m 구간을 10.65에 주파한 뒤 나머지 400m를 27초92에 통과하며 38초57로 레이스를 마쳤다.

준우승한 김민선(서문여고·39초94)을 무려 1초37이나 앞서는 기록이다.

동메달은 40초04를 기록한 박승희(스포츠토토)에게 돌아갔고, 남예원(경희대·40초09)가 4위에 올랐다.

우승한 이상화를 비롯해 4위를 차지한 남예원까지 상위 4명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6-2017 ISU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에 참가한다.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인 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뒤 “예상대로 기록이 나왔지만 조금 아쉽다”며 “캐나다 전지훈련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해서 지금은 몸이 피곤한 상태다. 이번 대회보다는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삼고 훈련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남자부 500m 레이스에서는 김준호(한국체대)가 35초39를 기록, 차민규(동두천시청·35초49)를 0.1초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5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35초61)은 4위에 올라 가까스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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