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1대3 무릎
구자철은 29일(힌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뮌헨과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23분, 시원한 골을 작렬했다.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9경기 만에 첫 골을 맛봤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4-2-3-1 전술로 나섰다. 원톱은 지동원이 나섰고 구자철은 2선 공격수로 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전에서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뮌헨의 날카로운공격을 막지 못하며 2골을 허용했다.
전반 1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고 2분 뒤엔 아리언 로번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전 볼 점유율이 21%에 그칠 정도로 크게 밀렸다. 슈팅은 단 2개를 기록했다.
전반전 2개의 슈팅 중 1개는 구자철이 기록했다.
전반 44분 구자철은 상대 팀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패스를 가로채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슛은 살짝 빗맞아 땅볼이 됐고,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구자철은 머리를 뜯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하게 전개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분 상대 팀 레반도프스키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경기 흐름은 완전히 뮌헨으로 넘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팀 분위기는 구자철이 바꿨다. 구자철은 후반 23분 팀 분위기를 환기하는 득점을 뽑았다. 구자철은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바이어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뮌헨의 3-1 승리로 끝났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교체 없이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