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클래식서 공동 12위에 그쳐<BR>고진영에 1점 뒤진 채 시즌 마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강자 박성현(23·넵스)이 최우수선수(MVP)격인 대상을 놓쳤다.
박성현은 6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팬텀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12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박성현은 10위 이내에 입상해야 받을 수 있는 대상 포인트를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고진영(21·넵스)에 1점 뒤진 박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챔피언십에출전하지 않는다. 더는 포인트를 쌓을 기회가 없다.
박성현의 출전 포기로 대상 수상자는 고진영으로 확정됐다.
상금왕과 다승왕, 그리고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을 굳힌 박성현은 대상 경쟁을 포기한 셈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5번홀(파4)에서 벙커와 벙커를 전전하다 3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7번(파3), 8번홀(파5) 연속 버디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이후 버디를 하나도 보태지 못하고 1타를 더 잃어 10위 밖으로 처지고 말았다.
박성현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진출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