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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조코비치 제치고 세계 1위 英 선수 최초 男테니스 단식 정상

연합뉴스
등록일 2016-11-07 02:01 게재일 2016-11-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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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2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예약`했다.

머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ATP BNP 파리바 마스터스(총상금 374만8천925 유로)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5위·캐나다)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힘들이지 않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머리는 6일 결승 결과와 관계없이 7일 자 세계 랭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머리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7년생인 머리는 29세 5개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라 최고령 첫 세계 1위 등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영국 선수 최초로 남자 테니스 단식 1위에 오르게 된 머리는 “세계 1위는 1년간성적이 모여서 만들어진 결과”라며 “최근 몇 달간은 나의 선수 생활에서 최고의 시기였으며 목표였던 세계 1위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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