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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칠레와 첫 국제 평가전서 무릎

연합뉴스
등록일 2016-11-16 02:01 게재일 2016-11-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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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15인제 대표팀, 20일 두번째 일전<BR>日 럭비월드컵 대비 전력강화 총력
▲ 한국-칠레 평가전. /대한럭비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이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을 겨냥해 전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존 월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5인제 대표팀은 14일 칠레에서 열린 칠레 대표팀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12-30으로 패했다.

한국은 20일 오전 6시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9년 럭비 월드컵은 한국 럭비의 비상을 위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최강자인 일본이 개최국 자격 등으로 예선에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인 럭비 월드컵에 출전하는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해부터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칠레와 원정 평가전 역시 한국 럭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벤트다.

럭비는 6월과 11월이 대회가 없는 비수기인데, 한국 럭비가 이 시기에 축구의 A매치와 비슷한 의미의 `인터내셔널 테스트 매치`(국제 평가전)을 치른 것 자체가 사상 처음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월드럭비연맹 승인 아래 치러진다”며 “대표팀에 귀중한 실전 경험이 될 이번 경기는 세계 랭킹 포인트에도 반영된다”고 소개했다.

세계 랭킹은 한국이 28위로, 칠레(27위)가 우리보다 한 계단 높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일본 톱리그에서 활약하는 신동원(사닉스), 이명준(NEC), 박순채(NTT도코모), 손영기(혼다)를 불러들이는 등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은 칠레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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