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투른 파스에서 열린 FIS 레이스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13으로 우승했다.
1차 시기에서 54초94를 기록해 4위에 오른 정동현은 2차 시기에서도 49초19로 4위를 기록했으나 1, 2차 시기를 합산한 기록이 가장 좋았다.
2위는 홈 코스의 베른하르트 빈데리트시(오스트리아)가 1분44초36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동현은 2014년 12월 스웨덴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69명 가운데 28위에 올라 30위까지 나가는 2차 시기에 진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결선에 오른 경력이 있다.
이번에 정동현이 우승한 FIS 레이스는 월드컵이나 대륙컵보다 수준이 낮은 대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