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연맹은 인천현대제철 등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행사를 열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내년부터 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 경주 한수원이 2명을 우선 지명했다.
미드필더 포지션의 박예은은 19세 이하(U-19)와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거쳤고, 올해 춘계연맹전·여왕기·선수권·추계연맹전·전국체육대회 등에서 고려대의 5관왕을 이끈 선수다.
경주한수원은 2순위로는 김혜인(19·위덕대)을 선택했다. 김혜인은 올시즌 위덕대의 여왕기와 전국체전 준우승을 도왔고, 여왕기대회에서는 수비상을 수상했다.
경주 한수원의 우선지명 외에는 2016시즌 성적순에 따라 1차 추첨으로 2차 추첨순서를 정하고, 2차 추첨에서 선수 지명 순서를 확정했다.
1차 지명 3·4·8순위 지명권을 잡은 서울시청과 수원시시설관리공단, 구미스포츠토토는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1차 지명 5순위 이천대교는 김보람(20·고려대), 6순위 화천KSPO는 최수정(19·울산과학대), 7순위 인천현대제철은 윤선영(19·세종WFC)을 선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56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지만 10차 지명까지 총 22명만이 소속팀을 찾았다. 이 중 10명이 신생팀인 경주한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부터 별도로 선수를 선발하고 있는 군팀 보은 상무는 이번 드래프트에 불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