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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삼성화재 잡고 도약 발판

연합뉴스
등록일 2017-01-02 02:01 게재일 2017-01-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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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1 역전승… 시즌 두 번째 연승
▲ KB손해보험 우드리스의 고공 강타 /KB손해보험 제공=연합뉴스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B손보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7-29 25-17 25-23 25-19)로 제압했다.

지난달 29일 OK저축은행전 3-1 승리에 이어 시즌 2번째 2연승을 달린 6위 KB손보는 7승 13패, 승점 23으로 `2중`으로 평가받는 4위 삼성화재(8승 12패·승점 29)와 5위 우리카드(9승 10패·승점 28)를 바짝 추격했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벨라루스)가 신예 세터 황택의와 또 한 번 좋은 호흡을 보이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을 수확했다. 공격 성공률은 66.66%에 달했다.

이강원, 황두연이 각각 12점, 10점을 올리는 등 KB손보는 공격수 전원이 각자 위치에서 자기 몫의 결정력을 갖추고 리시브가 나쁘거나 2단 연결 상황에서도 순도 높은 득점력을 발휘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릴 때 선수들이 망설이며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할 때가 많았다.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가 3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막지는 못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준 KB손보는 2세트에서 혼자 7점에 공격 성공률 77.78%로 파괴력을 뽐낸 우드리스를 앞세워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주포 타이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삼성화재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보였다. 삼성화재는 13-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KB손보는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해 이강원의 서브 에이스까지 폭발하면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KB손보는 23-23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황두연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우드리스의 예리한 연타 공격이 적중하면서 3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주도권을 잡은 KB손보는 4세트에서 황두연의 중앙 후위 공격, 이강원의 블로킹 등에 힘입어 17-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의 맹추격에 점수 차는 19-17까지 좁혀졌으나 KB손보는 이강원의 퀵오픈 공격과 우드리스의 오픈 강타로 21-17로 다시 달아났다.

KB손보는 23-19에서 센터 이수황이 박철우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승리를 확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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