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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별들의 전쟁, 이주 4강 결정

연합뉴스
등록일 2017-04-18 02:01 게재일 2017-04-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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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과 모레 챔스 8강 2차전 격돌<BR>레알은 `맑음` 바르샤는 `먹구름`
▲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이 19일(한국시간)과 20일, 양일에 걸쳐 가려진다.

19일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독일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이 8강 2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3일 뮌헨의 안방,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1로 승리했다.

당시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2차전은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경기는 `화력 싸움`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허벅지를 다친 개러스 베일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건재하다.

뮌헨은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복귀한다.

어깨 부상으로 1차전을 결장한 레반도프스키는 16일 훈련을 소화한 뒤 “몸 상태가 좋아졌다”라며 출전 의지를 밝혔다.

다만 양 팀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파엘 바란과 페페가 시즌 아웃됐고, 뮌헨은 주전 수비수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4강 진출 경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소한 무승부만 기록해도 4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0-1로 패하더라도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 진출한다.

스페인의 또 다른 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는 같은 날 4강 진출을 노린다.

AT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레스터시티와 원정에서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AT마드리드는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시티는 센터백 로베르트 후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수비수 웨스 모건이 허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20일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맞붙는다.

4강 진출 가능성은 유벤투스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유벤투스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4점 차 이상의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준결승에 진출한다.

도르트문트(독일)는 버스 폭발사고 여파를 딛고 팀을 재정비해 2차전에 나선다.

도르트문트는 당초 12일 AS모나코(프랑스)와 홈에서 8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사고로 인해 13일에 경기를 치렀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채 경기에 임한 도르트문트는 2-3으로 패했다.

도르트문트는 폭발사고 이후 경기를 강행한 주최 측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2차전보이콧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모나코의 18세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의 활약상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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