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2부 경기에는 전국에서 총 15팀이 출전했으며, 사도닉스는 지난달 29일 2부 조별 예선전과 30일 2부 본선을 거쳐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경남 창원시 여성축구팀과 맞붙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최종점수 2-1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해 열리는 1부 리그 자동출전권도 획득했다.
특히 사도닉스는 전국대회 첫 출전에서 모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쳐 이목을 끌었다. 우승은 물론 지도자상과 대회 MVP, 베스트골, 입장상까지 모두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강영호 대구남구사도닉스 감독은 “이번 우승은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땀 흘려 준 덕분”이라며 “특히 운동장 사용 등 대구 남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많은 보탬이 됐고, 앞으로도 페어플레이 문화를 지키면서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구남구사도닉스는 남구에서 유일한 여성축구클럽으로 지난 2010년 1월 1일 창단했으며, 현재 26명의 선수가 맹활약 중이다.
/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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