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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이치로와 어께 나란히

연합뉴스
등록일 2017-05-15 02:01 게재일 2017-05-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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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경기 연속 출루 亞 타이기록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히초 무사, 한화 김태균이 중견수 앞 1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출루`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일본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 말린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태균은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투구 키를 넘기는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을 69경기 연속으로 이어나갔다.

이는 아시아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기록이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뛴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69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3년째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태균이 이날 출루로 아시아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오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한 번 더 출루하면 이 분야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부상을 이겨내고 이어나간 기록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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