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경기 연속 출루 亞 타이기록
김태균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으로 앞선 2회 초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태균은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투구 키를 넘기는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을 69경기 연속으로 이어나갔다.
이는 아시아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기록이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뛴 1994년 5월 21일~8월 26일, 69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3년째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태균이 이날 출루로 아시아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오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한 번 더 출루하면 이 분야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부상을 이겨내고 이어나간 기록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