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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포츠 “스피드·폭발성” 극찬

연합뉴스
등록일 2017-05-31 02:01 게재일 2017-05-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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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올 프랑스오픈 떠오르는 5人”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67·삼성증권 후원)에 대한 세계언론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로스포츠 독일어판은 29일(한국시간) 정현을 올해 프랑스오픈 `떠오르는 스타` 5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매체는 정현을 `한국에서 온 강력한 다리`라고 소개하며 “극한에 가깝게 훈련받은 다리의 비밀은 근육에 있다. 근육은 그에게 놀라운 스피드와 폭발성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정현은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다.

당시 정현은 세계 1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16강에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매체는 “정현이 더 잘했을 뿐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다리와 대단한 속도를 자랑하고, 거의 모든 공을 쫓아간다”는 몽피스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매체는 “정현은 강력한 투핸즈 백핸드와 부드러운 포핸드로 상대를 절망에 빠트린다”며 “사실 체력이 아닌 정신력이 그의 가장 큰 무기”라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정현의 단단한 `멘탈`을 언급했다.

매체는 정현과 함께 주목해야 할 `차세대 스타`로 알렉산더 즈베레프(10위·독일)와 보르나 초리치(40위·크로아티아), 프란체스 티아포(68위·미국), 카란 카체노프(53위·러시아)를 꼽았다.

이에 앞서 미국 신문 뉴욕타임스는 28일 정현을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과 즈베레프와 함께 프랑스오픈 `지켜볼 남자 선수 3인`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즈베레프, 팀과 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정현의 올라간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정현은 한국시간 30일 저녁에 프랑스오픈 1회전을 치렀다. 상대는 샘 퀘리(28위·미국)이며, 이번이 둘의 첫 맞대결이다.

정현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의 2회전 진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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