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20일 측면 수비수 박희철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박희철은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6년 포항에 입단해 K리그 129경기에 출전,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경찰청에서 전역한 후 부상회복에 매진했지만 결국 한 경기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희철은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 힘든 몸상태로 재활에 매진한 뒤 새로운 팀을 찾아 제2의 축구인생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희철은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팬 여러분을 만나뵙고 작별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여건상 글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그동안 포항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