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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천 잡고 연패탈출 반전 시동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7-06-21 02:01 게재일 2017-06-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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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양동현, 오늘 원정경기 선봉
포항스틸러스가 최하위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연패탈출을 노린다.

포항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강원과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경기에서 잇따라 패배의 쓴맛을 본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반전의 계기로 삼을 작정이다.

1승 6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인천은 포항과의 홈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라 불꽃튀는 맞대결이 예상된다.

포항은 토종스트라이커 양동현(31)의 발에 기대를 건다.

전남 자일(29)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양동현은 11라운드 제주전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사냥에 성공해 개인타이틀과 팀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은 개인능력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뒤집기 위해 휴식기를 통해 다진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주력한다.

인천은 지난 1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기존의 4-1-4-1 포메이션에서 탈피해 4-2-3-1로 변화를 줬다.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아쉽게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정빈(22),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도혁(25)과 한석종(25)이 나서면서 허리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 입장에서는 세명의 미드필더가 구성할 삼각편대를 반드시 봉쇄해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더비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배한 포항이 이번 인천 원정에서 승리해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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