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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최다득표로 별들의 잔치 출격

연합뉴스
등록일 2017-07-04 02:01 게재일 2017-07-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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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발표<BR>이승엽 최고령·이정후 최연소 출전

`100억원의 사나이` 최형우(34·KIA)가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를 3일 발표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칭하는 `베스트 12`는 지난달 5~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팬 투표와 전국 5개 구장에서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선정했다.

KBO는 팬 212만3천872표, 선수단 294표를 70% 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최형우는 팬투표에서 118만7천481표를 받아 전체 올스타 후보 120명 중 최다 득표했다.

아울러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총점에서 가장 높은 54.95점을 획득해 KBO리그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 1루수로 뽑힌 이대호(35·롯데)는 팬 투표에선 최형우에게 못 미쳤으나 선수단 투표에선 최고의 올스타로 등극했다.

이대호는 선수단 294표 중 205표를 받았다. 올스타 후보 중 선수단 투표 200표를 넘긴 건 이대호뿐이다.

올 시즌 후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은 드림 올스타 지명 타자로 뽑혀 개인 통산 11번째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았다.

이승엽은 올스타전 당일(15일)에 만 40세 10개월 27일을 맞이해 2000년 김용수(전 LG·40세 2개월 21일)를 넘어 역대 투수·타자를 통틀어 최고령 올스타로 남을 전망이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로 당당히 뽑힌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는 만 18세 10개월 7일을 맞이하는 날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2009년 당시 19세 23일로 올스타전에 나선 안치홍(KIA)의 최연소 베스트 출전 기록도 경신할 참이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중 6명을 차지했다.

올해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포지션 중 8개를 휩쓸었다.

이정후를 필두로 김재윤(kt), 최주환(두산), 임창민(NC) 등 7명이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 선정의 영예를 누렸다.

팀당 12명씩 팬·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24명 외에 김태형(두산) 드림 올스타 감독, 김경문(NC) 나눔 올스타 감독이 추천하는 선수 24명은 5일 발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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