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도장… 이적료 등 비공개
포항은 12일 김승대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김승대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완전이적으로 포항에 복귀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9년까지 2년 6개월이며 이적료와 연봉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양측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스틸러스 유스인 포항제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공업고를 졸업한 김승대는 말그대로 `포항맨`이다.
영남대를 거친 김승대는 2013년 포항스틸러스 선수로 프로에 데뷔, 포항에서 세 시즌동안 K리그 85경기에 출전해 21골 18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K리그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절묘한 타이밍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뜨리고 득점하는 플레이로 `라인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항은 뛰어난 공격재능을 지니고 있는 김승대의 합류로 공격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대는 “포항으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스틸야드에서 다시 뛰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루빨리 스틸야드에서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승대는 오는 1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직접 입단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