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계면 봉계리 구간 연결 총 사업비 50억… 2022년 착공
한반도 생태축을 연결·복원하는 이번 사업은 도로개설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단절·훼손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등의 산줄기에 생태통로를 설치해 연결하고 훼손지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로를 마련해 서식지 확대를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는 내년 설계용역을 거쳐 2022년부터 총사업비 50억원 규모로 생태통로 설치공사에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한국도로공사, 철도공사 등과 협업해 백두대간 중 유일하게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국도4호선, 지방도(군도 27호선) 등 여러 교통로로 단절된 추풍령 구간에 총사업비 218억원을 투입해 육교형 생태통로 4개, 유도 울타리 차단휀스 설치, 서식지 복원, 모니터링 시설 설치 등의 공사를 지난 5월 완료한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