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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월성원전 삼중수소, 외부유출 없어”

박순원 기자
등록일 2021-02-16 20:17 게재일 2021-02-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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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다’ 공식 견해는 아냐<br/>부지 내 고농도 검출 조사 진행”

최근 논란이 됐던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삼중수소) 유출 의혹’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의 외부유출은 없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원안위는 16일 “현재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확인한 바로는 월성원전의 관리범위를 벗어나는 부지 외부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의 방출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요구자료로 제출한 답변서에 “삼중수소 문제없다”는 공식 견해를 밝힌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원안위는 “이번 월성원전 부지 내 관측정 등에서 고농동 삼중수소가 검출된 사안에 대해 민간조사단을 통해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원전 내부 공기에 있던 삼중수소가 고인 물에 들어가 농축될 수 있기 때문에 삼중수소가 고농도로 검출될 수 있다는 실험결과는 원안위가 아닌 한수원의 실험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안위는 “월성3호기 터빈건물 지하 갤러리 맨홀에서 확인된 고농도 삼중수소(71만3천 Bq/L) 검출 원인과 발전소 부지 내 일부 관측정에서 확인된 고농도 삼중수소(2만8천200 Bq/L) 농도의 원인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지하수 흐름 등을 조사하여 부지 외부 환경으로의 방출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자 민간조사단의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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