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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文정부 출범 후 노동 생산성 급감 성과급 급증”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03-21 19:23 게재일 2021-03-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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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의원, 재무·인력자료 분석
3기 신도시 투기사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성과급 파티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H의 노동생산성은 크게 떨어졌다.

21일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LH 직원 1인당 매출액은 33.5%(7억5천690만원) 감소했다. 반면, 경영평가 성과급은 40.1%(284만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송언석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재무 및 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 직원 수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1만433명에서 2019년 1만3천675명으로 3242명(31.1%) 증가했고, 인건비는 5천870억600만원에서 7천596억6천500만원으로 1천726억5천900만원(2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H직원의 성과급도 2017년 708만원에서 2020년 992만원으로 284만원(40.1%)나 증가했다.


특히,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사장 재직 시절 받은 총성과급은 1억9천71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5천594억원에서 20조5천298억원으로 3조296억원(-12.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LH 직원 1인당 매출액은 22억5천820만원에서 15억130만원으로 7억5천690만원(33.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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