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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시장 후보 확정되자 곧바로 광주행

김진호기자
등록일 2021-03-24 19:58 게재일 2021-03-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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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지난해 8월 보수정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무릎꿇고 사죄한 이후 두 번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추모탑 앞에서 직접 헌화하고 묵념한 데 이어 박기순·윤상원·박관현 열사 묘역도 찾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서 거의 임무를 마쳐가는 과정”이라며 “4월 7일 선거가 끝나기 전에 한번 다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5·18 정신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18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함성 덕분에 오늘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견고하게 발전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를 누리고 지낼 수 있는 것이 다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직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폄훼하는 불미스러운 사태들이 가끔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5·18은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확정돼있는 사항”이라며 “다만, 오늘날의 민주주의가 당시 광주 민주화 운동의 함성에 맞게 제대로 발전하고 있는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다시 살려 훼손되어가는 민주주의가 정상적 상황으로 발전되도록 하는 데 당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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