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김상조 의원(구미·사진)이 10일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을 비롯해 포스트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김상조 의원은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수는 현재 23개로 인구 및 경제규모보다 비대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경기 22개 및 경남 16개보다도 많고, 2019년 기준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수도 서울, 경기, 충남 다음이다. 예산 또한 이철우 지사 부임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18년 1천28억원인 것이 2021년에는 1천972억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이철우 지사 취임 초기에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실제로는 조직규모가 작거나 상대적으로 통합이 용이한 기관만이 통폐합됐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경북관광공사’를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확대·개편하고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를 신설하는 등 처음 의지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