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대표는 13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스테이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할 생각이며 문지기라도 할 각오”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대선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최재형 감사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외부 인사들이 가능한 모두 힘을 합쳐 정권 교체에 나서야 한다”며 “세대교체보다는 80세의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30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함께하는 세대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정당하다’말했지만, 이제는 탄핵을 넘어 미래로 나가야 하고 그 평가는 역사에 맡겨야 한다”면서 “계속 이 문제를 두고 언급하는 것은 국론 분열만 일으키게 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일부에서 강경보수라고 말하지만 지난 2019년 3월 당시 조국사태를 비롯한 선거법·공수처법 등을 민주당이 불법적으로 통과시키고 지소미아 폐지 상황이었기에 투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준석 당 대표의 선출에 대해 세대교체의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하지만, 그렇다고 나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나가라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세대교체론이 이는 것은 구태에 찌든 정치 상황을 바꾸자는 의미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방문 전 오전에 경주 월성원전을 방문해 원전폐쇄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 등을 살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