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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폭행’ 송언석 의원, 국민의힘 복당 신청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6-16 20:28 게재일 2021-06-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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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무소속 송언석(김천) 의원이 지난 14일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송 의원은 자진 탈당했기 때문에 절차상 시도당에서 복당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조만간 송 의원의 복당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4·7 보궐선거 당일 당직자 폭행 등 논란을 일으켜 국민의힘을 탈당했었다.

송 의원은 한 시민단체로부터 당직자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지난 5월 27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 뒤 20여일만에 국민의힘 경북도당에 입당 신청서를 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송 의원이 지난 14일 경북도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며 “송 의원은 당시 사건으로 제명이나 징계 처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당 신청을 할 수 있고, 관할 시도당에서 이를 처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조만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송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8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송 의원 복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당 지도부 등의 의견 수렴을 이유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당위원장인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경북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경북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사무처와 새로운 지도부 등의 의견을 청취해 송 의원 복당 문제를 정리할 생각”이라며 “현재까지 긍정적으로 의견이 청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 의원의 복당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송 의원이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당일 이만희 경북도당위원장과 국민의힘 경북 의원들이 모여 송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 의원 1∼2명이 “복당 시기가 너무 빠르다”며 반대 의견을 냈지만 나머지 의원들은 송 의원 복당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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