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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대신에 ‘여야정협의체’ 힘 받는 신공항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1-06-20 20:25 게재일 2021-06-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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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시·도지사-여야 의원 참여<br/>공식채널 열려 사업 추진 ‘속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지원하는 여야정 협의체가 공식적으로 구성돼 공항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야는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국토위는 이날 국토교통위원장을 제안자로 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정부 여당의 이견으로 통합신공항 특별법 논의가 보류되자 지역 정치권이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지 석달 만의 성사다.


협의체는 여야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국토부와 국방부 차관,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사안에 따라 관련 기관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구 출신의 조응천 의원 외 1명의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의 김상훈(대구 서), 국토부 차관을 지낸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 구성이 완료되면 △활주로·터미널 등 민간공항시설의 건설 △공항 개발에 따라 필요한 철도·도로 등 접근수단 마련 △생활편익과 부대시설의 건설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절차 간소화 등을 논의한다. 또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토부, 대구시, 경북도 등 관계 기관 실무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김상훈 의원은 “국토위 결의안을 통해 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에 대한 여야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향후 협의체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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