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동구 갑·을지역위<br/>공공의료 확충 주제 토론회 개최
지역위원회는 지난 19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대구지역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공공의료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대구 동구의회 의원들이 대구 의정 참여센터 등에 의뢰한 ‘대구(동구)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필요성과 기초연구’에 대한 연구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공공의료 전문가를 초청해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또 대구지역의 공공의료 시스템 및 공공의료 인프라 실태를 살핀 뒤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지역의 의료 불평등 해소 및 감염병 대유행 등의 재난으로부터 대구시민의 ‘의료안전망’ 구축에 뜻을 모았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3~4월까지 코로나19 환자 진료 결과를 분석해 보면 전체 병상의 약 10% 정도를 보유한 전국의 공공병원에서,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약 80%를 치료했다”며 “그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던 공공병원이 감염병 대유행을 맞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19 1차 대유행 이후, 지역의 의료계와 시민사회는 제2 대구의료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계속했으나, 권영진 시장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 지난 2월 18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주년 기자회견에서 마침내 제2 대구의료원 설립 의지를 밝혔다”면서 “대구시의회는 제2 대구의료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예산 1억5천만 원을 승인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말임 동구의원은 “이번 토론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공론의 장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대구시, 국회, 정부를 향해서도 제2 대구의료원 설립에 필요한 여러 사항을 꾸준히 제안하고 요구해 대구시민의 ‘의료안전망’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김재욱기자